무등산 노무현길
2016년 11월 13일(일) 오후 1시.. 무등산 입구 문빈정사 앞에서 나에게는 죽어서도 잊지 못할 빛나고 아름다운 영예의 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무등산 노무현길’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했다.
사소한 광주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지러운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몸소 보여준 ‘노무현 정신’을 조금이나마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광주 하늘 아래 무등산 입구에는 가슴 떨리게 썼던 ‘무등산 노무현길’ 표지석 서체가 영원히 함께할 수 있어서 지금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참여정부 청와대 시민사회 행정관으로 재직한 최향동 님과의 귀한 인연으로 시작된 ‘무등산 노무현길’ 표지석 프로젝트는 아래와 같이 만들어졌다.
1999년 4월 1일(목) 19시, <무등산 보호단체협의회> 주최로 ‘21세기 환경운동과 정치의 역할’이란 주제로 당시 새정치 국민회의 부총재였던 노무현 국회의원은 금남로 5가에 있는 삼성생명 빌딩 15층에서 강의를 하셨고, 강의가 끝난 뒤풀이 자리에서 당시 노무현은 ‘광주시민 여러분들이 대통령을 만들어주시면 무등산에 오르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은 8년 전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5.18 광주 민주화운동 27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그다음 날인 2007년 5월 19일,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無等山)’에 광주 시민들과 함께 올랐다.
당시 무등산의 대표적인 법정탐방로인 8번 코스(증심사 입구→ 당산나무 → 중머리재 → 용추삼거리 → 장불재) 3.5KM 구간이다.
<지정 경과>
-2007. 5. 19 현직 대통령 최초로 노무현 대통령 무등산 산행
-2011. 3. 16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출범(상임대표 법선)
▷‘직녀에게’를 부른 김원중 가수의 제안을 받아들여 ‘무등산 노무현 등산로’ 지정을 우선 사업으로 결정함
-2011. 4. 19 강운태 광주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등산로 명칭 지정 건의와 광주시의 협조를 바탕으로 소정의 절차를 진행함
-2011. 5. 19 노무현 등산로 명명을 위한 선포식 및 산행 행사 개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강운태 광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 300여 명 참석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 자료집 [무등산의 ‘노무현길’] 발간(펴낸이:노무현재단광주지역위원회, 표지그림:하성흡(심우재), 편집인:최향동)
-2011. 5. 31 공모를 통해 무등산 노무현 등산로 명명을 위한 명칭 확정
▷무보협이 제안한 ‘무등산 노무현길’을 정식 명칭으로 결정
-2011. 11. 15 광주광역시 ‘무등산 노무현길’ 지정고시(광주광역시 고시 제 2011-154호)
▷무등산 15개 법정탐방로 가운데 [증심사 입구→ 당산나무 → 중머리재 → 용추삼거리 → 장불재] 3.5KM 구간을 ‘무등산 노무현길’로 지정
-2011. 12. 5 [‘무등산 노무현길’ 지정 기념 전국 산행대회] 개최
▷권양숙 여사를 비롯하여 500여 명 참석
-2012. [명사와 함께하는 ‘무등산 노무현길’ 산행대회] 4회 개최
▷김두관, 안희정, 송영길, 문재인 참여
-2012. 5. 13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노무현길 전국 산행대회] 개최
▷‘다시 국민이 대통령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림
-2013. 5. 19 노무현 대통령 서거 4주기 [노무현길 전국 산행대회] 개최
▷‘무등처럼 멀리 보면 대의가 이깁니다’라는 주제로 열림
-2013~현재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무등산 노무현길’ 정기산행 개최 및 명칭복원 운동 전개
▷2012. 12. 27 무등산이 제2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무등산 노무현길’은 광주광역시의 부주의와 이해당사 자격인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에게 통보하지 않은 상태로 법정탐방로 8번 코스로 변경 환원됨
▷이에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는 국회 환노위 소속 은수미 전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질의답변과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 무등산 관리사무소 측과 접촉을 통해 ‘무등산 노무현길’ 복원운동을 전개함(2015. 11)
-2016. 10. 13 노무현재단광주지역위원회와 국립공 원무 둥산 관리사무소 간에 ‘파크 프렌즈 협약’ 체결함(문빈정사)
▷ 환경부로부터 별칭 사용은 가능하다는 해석에 따라 [파크 프렌즈 협약 체결]을 통해 무등산 증심사지구 첫 절인 문빈정사 옆 시유지 잔디마당에 ‘무등산 노무현길 표지석’을 세우고, 등산로 주요 구간인 당산나무와 장불재에 ‘무등산 노무현길’의 유래가 담긴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합의함
-2016. 11. 13 ‘무등산 노무현길 표지석’ 제막식
▷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법선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 상임대표 등 300여 명 참석
▷ 표지석 글씨는 전남 진도출신 캘리그래피 석산 진성영 작가의 서체를 새김
▷ 산행 당시 노무현 대통령님이 장불재에 올라 직접 쓰신 대통령기록물 ‘아! 참 좋다.
-2007. 5. 19 대통령 노무현’을 보관하고 있던 임희진 씨로부터 전달받음
<표지석 설명>
-재질 :화강석, 고흥 금산석
-크기 : 상석(높이 90cm, 가로 210cm, 두께 40cm), 하석(높이 50cm)
-모양 : 자연석 그대로 와석 형태
-표지석 글씨 : 석산 진성영 작가(캘리그래피)의 재능기부
▷캘리그래피 석산 진성영: 전남 진도출신으로 드라마 ‘징비록’, '나쁜 남자' 타이틀 글씨를 써 주목받은 화제의 작가
-코스 표기 : [증심사 입구→ 당산나무 → 중머리재 → 용추삼거리 → 장불재] 3.5KM
-뒷면 글씨: 지정 경과를 기록함
노무현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무등산에 오르겠다고 광주시민과 약속하였다.
그는 대통령이 되어 2007년 5월 19일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무등산에 올랐다.
시민의 제안으로 그 산길은 ‘무등산 노무현길’이 되었다.
(광주광역시 고시 제2011-154호, 2011.11.15)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의 뜻을 길이 새기고자 이 표지석을 세운다.
(자료제공: 광주광역시 노무현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