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무간(無間)의 늑대

11월 13일 플랫폼 네이버 시리즈를 통해 연재되고 있는 웹툰 '무간(無間)의 늑대' 타이틀 서체가 쇠붓에서 탄생되었다.

네이버시리즈 웹툰 '무간(無間)의 늑대' 공식 포스터

여기서 '쇠붓'은 일반 양모(羊毛)가 아닌 쇠조각을 양모처럼 얇게 조각내어 만든 특수붓을 말한다. 몇 해 전 중국 여행을 다녀오면서 중국전통시장에서 구입하게 되었다.

지난 5월 웹툰 '무간(無間)의 늑대' 공동 투자회사 (주)대성창업투자 손경춘 센터장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진도 조도 새섬을 찾으면서 본격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손경춘 센터장은 "웹툰 제목도 일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면서 진도 조도로 낙향한 석산작가님도 뵙고 겸사 겸사 섬까지 찾아왔다고 했다.

또, '무간(無間)의 늑대' 작품을 담당한 공성술(마나스튜디오 대표) 작가는 "오랫동안 웹툰 제목에 대해 뭔가 특별한 서체로의 전환을 고민했다"면서 캘리그래피와 웹툰의 만남은 만화계의 신선한 바람이 될것이라며 제목 서체에 대해 대만족을 표시했다.

처음으로 웹툰 제목을 캘리그래피로 표현한 진성영씨는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극중 두 소년들의 치열한 삶을 묘사한 스토리"라는 콘셉트에서 서체의 방향에 방점을 찍고 붓의 종류를 일반 양모(羊毛)가 아닌 쇠조각을 양모처럼 얇게 만든 특수붓을 이용해 타이틀 서체를 완성했다"고 작품 소회를 밝혔다.

웹툰 '무간(無間)의 늑대'는 등장인물중 아버지역 '마선호'가 "원수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딸의 살인자 '마건'을 아들로 입양하게 되고 자신의 친 아들 '마영웅'과의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면서 치열하게 부딪히는 스토리로 현재 독자들의 구독율이 상승하고 있는 상태다.

웹툰 '무간(無間)의 늑대'의 전체적인 기획과 그림을 맡은 만화가 공성술 작가는 오랫동안 스포츠서울 웹툰 '도시정벌' 연재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석산 진성영 작가는 대하드라마 '징비록', '무등산 노무현길' 표지석 서체를 썼던 관록 있는 중진 캘리그래퍼다. 공성술 작가는 앞으로 새로운 웹툰 작품에도 계속해서 캘리그래피 타이틀을 적용해 캘리그래피와 웹툰에 큰 시너지를 불어넣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작품의 탄생은 서울에서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하다가 광주ㆍ전남지역으로 내려와 광주ㆍ전남 문화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두 작가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