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캘리그래피 석산 Feb 10. 2020

#40 Arirang USA teen Festival

Sat, May 25, 2019

1 - 6 Pm

Venue:The Church of Philippi 

Address: 7422 Race Rd, Hanover, MD 2

Michelle M Lee    



지난해 5월,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아리랑 USA공동체’ 홍보팀에서 팀장을 맡고 있는 미셀 리 씨로부터 아리랑 USA공동체 장두석 회장의 소개로 석산 선생께 메일을 보낸다는 서신이었다.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에 들어가는 서체 의뢰였다. 영문명 ‘Arirang USA teen Festival’은  이었다. 역동적이면서 파워풀한 느낌을 최대한 표현해달라는 주문도 했다. 솔직히 받침이 없는 영문글씨는 밋밋한 느낌이라 표현능력도 금방(今方) 한계에 도달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생각처럼 구사하는데 제약이 많이 따른다. 그래서 캘리그래피는 받침이 있고 높낮이를 다양하게 저울질할 수 있는 한글이 다른 언어에 비해 매력적이다. 


먼저 반듯한 느낌에서 벗어나 기울기를 조절하면서 영문 서체를 써 나가기로 결정하고 수차례 쓰기 시작했다. 그래도 뭔가 아쉽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가 쉽지 않았다. 

2019 Arirang USA teen Festival 포스터

아리랑 청소년 문화축제는 지난해 525() 오후 1~6시까지 보스턴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에서 개최되었다. 전통문화공연, 민속놀이를 비롯해 청소년 K팝 탤런트 콘테스트도 함께 펼쳐졌다.

이어 사물놀이 풍물패 한판과 이희경 한국무용단이 전통 가락과 춤사위를 선사하고 남스 태권도장 단원들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제기차기, 공기놀이, 오재미 던지기, 투호, 딱지치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을 체험하기도 했다.


먼 타국에서 한국 고유의 전통을 계승해 나가려는 한인회 1세대들의 노고가 엿보이는 아리랑 청소년 문화 축제였다는 것을 행사 후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매거진의 이전글 #39 강릉 동인병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