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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캘리그래피 석산 Feb 10. 2020

#41 한전 KPS, 100년 기업 도약

전남 나주시 전력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전력공사 계열사인 한전 KPS가 가치 창조적 노사관계 형성을 통한 100년 기업 도약 및 직원 행복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2015년도 노사 한마음 다짐대회’가 전국 사업소 임직원 약 1,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나주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2015년 9월호 한전 KPS (사보 캡처)


대회 첫날인 28일에는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다짐문 낭독을 시작으로 노사화합 만찬 등 전 직원이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외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우리는 노사화합을 통해 여러 가지 값진 결실을 맺어왔다”며 “이번 노사 한마음 다짐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의 숨은 패기와 정열을 맘껏 발휘하며 회사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모색하는 심기일전의 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명철 본부위원장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 화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노동조합은 회사와 한 가족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손을 맞잡고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튿날인 29일에는 청년부와 장년부로 나눠 족구와 배구대회 등 운동경기를 통해 함께 땀 흘리며 노사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배구대회 우승은 한빛 3 사업처 신화팀이 차지했으며, 족구 장년부 우승은 월성 1 사업처 월성 에너자이저팀이, 청년부와 종합우승은 한울 2 사업소 한울 족구회 B팀이 각각 차지했다.

대회 첫날인 28일에는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다짐문 낭독을 시작으로 노사화합 만찬 등 전 직원이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외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우리는 노사화합을 통해 여러 가지 값진 결실을 맺어왔다”며 “이번 노사 한마음 다짐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의 숨은 패기와 정열을 맘껏 발휘하며 회사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모색하는 심기일전의 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명철 본부위원장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 화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노동조합은 회사와 한 가족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손을 맞잡고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2015 노사 한마음 다짐대회는 노와 사 그리고 사업소 간 소통문화 활성화를 통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는 것은 물론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날의 ‘노사 한마음 다짐대회’의 공식 슬로건은 한전 KPS, 100년 기업 도약이었다. 행사가 개최되기 2주 전 광주의 한 TV광고 대행사로부터 연락을 받게 된다.


TV광고 및 행사 당일 행사장 대형 통천에 한전 KPS 본사 이미지와 석산 선생님 서체가 삽입된 디자인이 나주 공설 운동장 메인무대에 게첩이 된다면서 신경을 써 달라고 대행사 대표로부터 직접 전화가 왔다.

먼저 한전 KPS100년 도약을 위한 안정된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편안한 글씨를 원했다. 자료 도움이 되기 위해 게첩될 한전 KPS 본사 사진까지 보내왔다. 직접 작가님께서 서체 작업 후 이미지에 1차로 얹히는 작업을 해달라고 했다.


TV광고에 들어가는 서체는 대행사에서 임의대로 사용을 할 수 있도록 글씨만 PNG(하얀 배경을 투명하게 처리하여 만드는 이미지를 말한다. 서명 이미지를 제외한 배경을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파일 서식) 파일로 별도 보내달라고 했다.


! 어려운 숙제를 안고 서체 작업에 들어갔다. 글씨를 통해 기업의 100년을 좌우할 수 있는 서체는 과연 어떻게 써야 되는지 도무지 생각하기도 벅찼다. 우리들이 글씨를 봤을 때 정자에 비슷한 글씨 이미지가 일단은 편안하지 않을까? 를 먼저 고민을 하게 된다. 그 이상의 과제를 풀기에는 기업주의 욕심인 듯 보여 후자의 말(글씨를 통해 기업의 100년을 좌우할 수 있는 서체)에는 게이치 않기로 하고 작업을 했다.

첫 번째 이미지에 석산체가 얹히게 된 시안
두 번째 이미지에 석산체가 얹히게 된 시안

첫 번째 시안이 행사 당일 나주 공설 운동장 무대에 게첩이 되었다.     


본인의 서체 작업의 시안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의뢰자의 선택사항에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선택할 수 있는 나만의 팁을 부여한다. 첫째, 정성이 담긴 이미지와 기본적인 서체 검은색을 벗어나 변화를 주기 위해 기업의 색깔과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색깔을 접목시켜 1안에 배치한다. 둘째, 2안은 1안과 상반된 이미지로 서체의 색깔도 기본적인 검은색으로 작업해서 보낸다. 그렇다고 검은색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캘리그래피 서체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대중적이고 잘 맞는 색이 검은색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런 나만의 시안 선택의 기준을 미리 의뢰자에게 보낸 후 이메일 내용과 상대방의 문자 내용에도 똑같이 작가 의도를 미리 볼 수 있게 한 후 최대한 서체와 전체적인 디자인을 이해시키는데 도움을 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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