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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오월정신으로, 시민정신으로

by 캘리그래피 석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비례 정당 ‘더불어 시민당’ 우희종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신창현 수도권 선대위원장, 정은혜 사무총장, 이수진, 김홍걸 공동선대위원을 비롯한 20명의 비례대표 후보들이 지난 4월 1일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와 오월 어머니 집 방문을 통해 ‘오월정신’의 계승과 ‘총선승리’를 다짐했던 날이다.

210327_62855_2225.jpg 더불어 시민당 후보들과 더불어민주당 광주 총선 후보들이 공동으로 1일 오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민주의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에 앞서 3월 31일 오후 시간에 더불어민주당 광역시당으로부터 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작가님! 내일 더불어 시민당 비례 국회의원 후보들이 광주를 찾아오는데 ‘오월 어머니 집’에 조그마한 선물을 드리려고 하는데 글씨 한점 의뢰를 드리려고요”“어떤 느낌으로 말하는지? 친필 글씨인지? 서각 글씨인지? 문구는 무엇으로 써 드려야 하는지?” 되묻자, 광주시당 관계자는 더 자세하게 알아본 다음 전화를 다시 드리겠다고 했다.


1시간이 지났을까? 낯익은 전화번호가 발신되었다. 서각 글씨로 ‘오월정신으로, 시민정신으로’를 써서 “내일(4월 1일) 오전 12시 전까지 가능하겠느냐”라고 다시 물어왔다. “물론, 가능하다”라고 대답을 한 후 작업에 들어갔다. 그전에 지금까지 서각 작업 작품 샘플을 먼저 보내달라고 했다.

서각작품 샘플.jpg

‘오월정신으로, 시민정신으로’는 5.18 묘역을 참배한 후 오월 어머니 집을 방문할 때 전달한다는 것으로 일정을 내게 알려왔다. 대체적으로 나무 재질은 ‘참죽나무’로 사용을 해 달라했고, 대한민국 명장 작품 인증서 또한 챙겨달라는 부탁도 해왔다.


1차 글씨 작업이 끝나고 작업 본을 시당 관계자에게 전달되었고 글씨는 만족을 했다. 글씨 원안대로 서각 작업을 들어간다는 언질을 주고 나와 공동으로 작업하는 ‘어울 공방’ 최선동 대표를 만났다. 짧은 시간 안에 서각작품을 정확하게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직접 서각 공정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R658x0.jpg 더불어민주당, 시민당 총선 후보들이 1일 오후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 집을 방문해 기념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약속대로 1일 오전 11시 30분경에 서각 패는 완성이 되어 광주시당에서 찾아갔고 오후 4시경 5.18 묘역 참배 후 오월어머니 집을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송갑석 위원장과 더불어 시민당 우희종 선대위원장이 함께 오월 어머니 집 이명자 관장께 서각작품을 전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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