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강에는 ‘피라니아’(piranha: 조기강 잉어목 카라신과의 피라니아 속에 속하는 아열대성 어종. 주로 아마존 강에서 서식하고, 남아메리카의 동부 및 중부의 하천에도 많이 살고 있다. 주로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고사는 육식성이다. 아래턱이 발달했고 날카로운 삼각형 모양의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최대 30~40cm까지 자란다. 피라니아는 약 30여 종이 있는데 대부분 집단생활을 한다. 2015년 국내 저수지에서 발견된 이후 국내 반입을 위해서는 승인을 받아야 하는 어종으로 지정되었다.)[출처: 다음 백과]라는 물고기가 살고 있다.
피라니아는 이빨이 면도날처럼 날카로워 강물 속에 먹이가 나타나면 순식간에 떼로 몰려들어 뼈만 남긴 채 모두 먹어 치운다. 그래서 목동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일이 양을 몰고 강을 건너는 것이라고 한다. 강은 건너야 하나 피해 없이 강을 건넌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랜 경험으로 목동들은 최소한의 희생으로 강을 건너는 방법을 터득했다. 그것은 가장 빈약한 양을 먼저 보내 피라니아가 그 양을 먹고 있을 때 다른 쪽으로 양 떼들을 몰고 가는 것이다.
한 마리의 빈약한 양의 희생으로 수많은 양들을 피라니아 습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아마존 목동의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세상을 살면서 단 한 푼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 안달해서는 아니 된다. 버릴 것은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세상을 혼자서는 살 수가 없다. 내가 누군가에게 희생하고 있겠지만 누군가는 또 나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 내가 전부 가지려 하기보다는 일부 양보하고 배려하며 공존해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