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때 낙하산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 미국 군인들이 억울하게 죽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고 한다. 낙하산의 고장원인을 없애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불량 낙하산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낙하산 공장 직원들이 게으르고 뒷마무리를 대충 했기 때문이었다. 억울한 희생을 막기 위해 다들 고심하고 있을 때 패튼 장군이 해법을 제시했다.
조지 스미스 패튼(George Smith Patton Jr., 1885.11.11.~1945.12. 21;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3년 ~ 1945년, 북아프리카, 시실리, 프랑스, 독일에서의 전투를 지휘한 미국의 육군 대장이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서 큰 활약을 하였다. 프랑스 북부에서 하루에 110km를 진격하기도 하였다. 프랑스와 나치 독일에 걸친 야전군인 제7군을 지휘하였다. 1945년 12월 9일 자동차 사고로 독일 하이델베르크 병원에서 사망하였다. 본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보다 일찍 부임하였으나 진급심사에서 그에게 밀렸고 또한 유럽 전선에서는 아이젠하워의 지휘를 받게 되었다. 저돌적인 작전과 욕설을 잘 쓰는 것으로 유명하였다.)[출처: 위키백과]
낙하산을 만든 사람의 이름을 낙하산에 쓰고 완성도 테스트를 할 때 만든 사람이 직접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자는 제안을 했다. 그러자 직원들은 낙하산을 만들 때 매우 신경을 써 수십 번씩 세밀하게 검증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불량품이 없어지게 되었다.
주인 된 마음으로 정성을 쏟으며 가꾸는 정원과 일당 받으며 시간 보내기 식으로 가꾸는 정원은 차이가 분명 나게 마련이다. 내 일이라는 자부심, 명품을 만들겠다는 프로의식을 가져야 한다. 동일한 일을 해도 마지못해 하는 경우와 자부심을 가지고 하는 경우는 본인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벽돌을 쌓는 두 사람에게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질문하자 한 사람은 그냥 벽돌을 쌓고 있다고 했고 또 한 사람은 아름다운 미술관을 짓고 있다고 했다. 누가 더 즐거운 인생을 살 수 있겠는가?
가령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접시 닦는 일은 참 보잘것없어 보이고 자부심을 느끼기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대장균들이 우글거리게 접시를 대충 닦는다고 생각해보라. 미래를 책임질 젊은이, 내 자식이나 동생 같은 젊은이들의 건강이 어찌 되겠는가? 그래도 접시 닦는 일이 하찮게 느껴지겠는가? 그냥 마지못해 접시를 닦는다고 생각하는 것과 젊은이의 건강을 책임지고 나라의 미래를 닦는다고 생각하는 것, 작은 생각의 차이가 일에 대한 자부심과 삶의 의미는 크게 달라지는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자기 일에 만족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듯하다. 많은 경우 다른 회사나 다른 직업을 더 부러워들 한다. 그러나 삶의 가치는 갈 수 없는 다른 길이나 닥치지 않은 미래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현재, 그리고 내가 하는 일에서 찾아야 한다.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일도 필요하기 때문에 있는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가치가 없는 일은 없다. 가지지 못한 것을 너무 부러워하거나 한탄하지 말고 가진 것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자신의 삶을 명품으로 만드는 첩경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