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생각의 틀을 깨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by 캘리그래피 석산

산을 오르는 길은 다양하다. 그러나 뭇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아는 길이 가장 좋다고 고집을 부린다. 어떤 편견이나 아집에 사로잡히면 그냥 습관처럼 그것을 당연시 여기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자신의 고집만 내세우는데 급급하다. 그러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역발상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모두가 편안해진다.


강물은 자신을 버려야 바다로 나아갈 수 있고, 어제를 버려야 오늘을 맞이할 수 있으며, 꽃을 버려야 열매를 얻을 수가 있다. 고정관념을 버릴 때 비로소 성장과 발전이 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타성에 젖은 사람들과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는 사람은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부산에는 토종 양복점 ‘당코리 테일러’가 있다. 부산지역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일본,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 저명인사들이 단골이라고 한다. 서울도 아닌 부산에서 유독 당코리 테일러가 세계적인 양복점으로 성장한 이유는 ‘재단 기술만 좋으면 된다.’는 선입견을 깨뜨린 이영재 대표만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양복점을 열기 전에 이 대표는 이미 사람들의 인체구조를 연구하기 위해 3년 반 동안을 목욕탕에서 때밀이로 일했다. 색상의 조화를 배우기 위해 수년간 꽃꽂이에 몰두하기도 했다. 심지어 남성의 멋을 살리기 위해서는 헤어스타일과 신발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발과 구두 제조 기술까지 익혔다.

이와 함께 그리스, 로마, 영국, 프랑스 등 세계 도처의 박물관을 돌며 인물 조각상이나 인물화, 복식사도 연구했다. 그는 국내에서 양복 디자인은 물론 코디네이터, 의전 등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통한다.

당코리 테일러는 진정한 프로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깊이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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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꽃을 보면 그 아름다움만 감탄하지 꽃을 키운 농부의 땀은 기억하지 않는다. 성공한 사람을 부러워는 하지만 그가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남다른 고초와 노고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같은 일을 해도 나의 실패만 불평할 줄 알지 상대방의 성공요인을 분석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왜 내 것은 안 팔리는가?” 짜증내기 전에 “왜 저 사람 것은 잘 팔리는가?”를 연구해 보아야 한다.

‘시련은 모두 나쁘다.’ 거나 ‘1에서 100까지 더하는 데는 1시간이 걸린다.’ ‘양복은 재단 기술만 좋으면 된다.’는 것은 자칫 나만의 고정관념, 나만의 아집에 사로잡힐 수 있다.


타성에 젖어 하루하루를 시간 때우기 식으로 보내서는 나의 삶이 바뀌지 않는다. 늘 깨어있는 정신과 뭔가를 위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을 수 있고, 새는 알을 깨뜨려야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성공에는 부모의 부나 학벌보다 발상의 전환과 부단한 노력이 더 중요하기도 하다. 고정관념과 타성을 깨뜨리는 창조적 발상을 키워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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