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수성구에서 꽃집(봄꽃)을 운영하는 이춘화 대표는 이름 그대로 '봄꽃'이다.
누군가는 '꽃이 예뻐 보이는 이유는 내 안에 꽃이 있기 때문'이며, 비 내리는 날 꽃이 더 예뻐 보이는 이유는 '살아 있는 모든 꽃들이 또렷하고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계절이 모두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이었으면 좋겠다는 이 대표는 매일 꽃들의 정원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살아 있는 식물을 보살피고 가꾸는 일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엄마가 어린아이를 키우듯 세심한 정성과 끊임없는 사랑이 꽃들에게도 필요하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 치고 나쁜 사람이 없다.'는 말은 꽃집을 하면서 꽃을 사로 오는 고객들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는 이 대표는 어르신 복지센터나 아동센터에서 꽃을 이용한 수업도 하고 있다. 드라이플라워 방향제 만들기, 다육이 심기, 화기 꽃 이외 꽃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물론 재능기부나 봉사활동도 놓치지 않는다고 한다.
늘 봄처럼,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는 이 대표는 '언제나 당신의 마음은 봄이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을 좋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