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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캘리그래피 석산 Sep 21. 2020

제47화 辛, 信, 新

“그저 생각대로 말하고 신념대로 행동하고 바라는 대로 사는 용기를 지녔을 뿐이다.” [전설의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 어록 중에서]    


오리아나 팔라치(1929.6~2006.9)는 이탈리아의 저널리스트로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이탈리아의 지하 레지스탕스였고 평범한 가정을 꿈꾸기보다는 그야말로 강인함과 도발, 스스로가 옳다고 생각하면 절대 굽힘 없는 삶을 살았던 여기자였다.  

   

베트남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전쟁터에 총탄이 빗발치는 전투현장에서 목숨 걸고 취재했고, 그녀의 전쟁기 사는 세계 각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다. 그녀의 용감하고 담대한 일화 중 하나는 덩샤오핑 과의 인터뷰 중 말씨름에서 지지 않았던 내용이다. 덩샤오핑이 오리아나 팔라치의 인터뷰 태도에 뺨을 때리겠다고 하자 “뺨을 때리는 즉시 기사로 쓰겠소”라는 일화는 혀를 내두를 지경의 너무나 유명하다. 

포커스 이코노미 호남취재본부를 맡고 있는 신홍관 기자

기자는 소신을 가지고 기사의 논조를 써 내려가야 한다.


지금껏 내가 지켜본 신홍관 기자(‘포커스 이코노미’ 광주전남 취재본부장)는 여느 기자들보다 속도 면에서도 가장 빠르고, 정확도에서도 뛰어난 기자라고 평가하고 싶다. 

그리고, 이번 12번째 신간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캘리 북에도 참여를 해 주었다.     


맵고, 믿을만한,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辛(신), 信(신), 新(신)’의 한자 글을 보내면서 언론이란 “사회를 매웁게 비판하면서도 믿을만한 사회로 이끄는 새로운 소식이어야 한다.”는 말도 전했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 '삼신 뉴스룸'에서 신홍관 기자의 활약상을 이 세 가지 의미로 되새기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점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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