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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캘리그래피 석산 Sep 22. 2020

제48화 어디를 가든지 마음을 다해 가라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울림 입시학원을 30년 넘게 운영을 하고 있는 조정래 원장은 학생들에게는 항상 '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한다. 또한, 선생님들에게는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 시간의 차이를 두며 학생 스스로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이끌어 내라.'고 강조한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삶과 너무 닮아있는 등산을 좋아한다는 조정래 원장

특히, 교육은 가르치고 배운다는 점을 학부모들에게 숙지시켜 반드시 알고 지켜야 할 3가지를 학원을 찾은 학부모들에게 주지 시켜 준다고 한다. 첫째, 점수보다는 공부 습관과 태도를 살펴라. 둘째, 보상을 할 때는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둬라. 셋째, 비판과 설득이 아닌 공감을 중요시해라.    


조 원장은 교육을 하다 보면 "저 학생 한 명 안 다니면 더 좋은 교육환경이 주어질 것 같다."는 선생님들 의견에는 단호하게 부정하면서 "뽑으려 하니 모두 잡초였지만, 품으려 하니 모두 꽃이었다."는 학생들을 생각하는 높은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조 원장이 운영하는 울림 입시학원은 한 때는 800여 명이 넘은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는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지만 언젠가는 교실에서 학생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날을 기대하면서 공자께서 말씀하신 '어디들 가든지 마음을 다해가라.'는 글을 보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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