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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캘리그래피 석산 Oct 22. 2020

제75화 성공은 작은 노력들의 합이다

가는 세월 바람타고 흘러가는 저 구름아 

수많은 사연 담아 가는 곳이 어디 메냐 

구중궁궐 처마 끝에 한 맺힌 매듭 엮어 

눈물 강 건너서 높은 뜻 걸었더니 

부귀도 영화도 구름인양 간곳없고 

어이타 녹수는 청산에 홀로 우는가 

[출처: 전미경_ 대하사극 ‘장녹수’ OST 노랫말 중에서]     

KBS월하드라마 '장녹수' 주제가를 불렀던 가수 전미경 

KBS 월화드라마 ‘장녹수’는 천민 신분으로 태어나 연산군의 총애를 받아 후궁이 된 장녹수의 사랑과 열정 그리고 연산군의 인간적인 고뇌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1995년 1월 2일부터 6월 27일까지 6개월 동안 총 52부작으로 방영되었다. 이 드라마 ‘장녹수’의 주제가를 부른 가수가 바로 ‘전미경’이다.  

    

당시 ‘장녹수’ 드라마는 시청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는데 그 이면에는 전미경 씨의 특유의 애절하고 애달픈 주제가가 드라마를 더욱 시청자의 눈과 귀를 잡아뒀던 원동력이 되었다. 이외에도 ‘해바라기 꽃, 남자는 속으로 운다, 내가 왔어요, 천년을 하루같이’ 등 헤아릴 수 없는 노래를 대중들에게 들려줌으로써 1996년 제3회 연예예술인상 방송주제가상을 비롯, 2000년 제10회 통일가요제 특별 가수상, 2001년 전국예술인노동조합 선행 가수상까지 다양한 상을 휩쓸기도 했다.    

가수 전미경의 인생 좌우명이다. 

최근 ‘코로나 19를 이겨내자’라는 응원가 "힘내요! 우리" 코로나송을 만들어 유행을 타면서 힘들어 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로나 19 응원가는 지난 3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 시·도민들을 위해 전미경 씨가 직접 가사를 쓰고 노래했다.     


전 씨의 응원가 ‘힘내요! 우리’는 “대한민국이 하나 되어 코로나 19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데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위기에 강하다. 우리는 이겨 낼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18년 10월 울릉도에서 열린 ‘낭만콘서트’ 현장을 찾아 문화적으로 소외된 섬 주민들을 위해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 후, 독도 홍보대사 가수 정광태 씨와 함께 독도 현지를 방문해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르며 독도 사랑을 몸소 실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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