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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캘리그래피 석산 Oct 23. 2020

제78화 순간을 바라보라..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초콜릿을 먹어 본 사람은 대한제국 시기의 명성황후 '민자영'이다. 당시 러시아 공관 부인들이 외교활동의 일환으로 명성황후께 서양과자를 바쳤는데 그중 초콜릿도 포함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적 고증을 거쳐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느낌의 초콜릿을 만들고 있는 사람이 바로 원주의 장모결(제중원, 구,초컬릿 황후) 대표다.     

발효 초콜릿을 연구중인 '제중원'의 장모결 대표

일찍이 사람을 살리는 곳 ‘제중원(구, 초컬릿 황후)' 장모결 대표는 베이커리를 전공한  유명 커피 매장에서 근무하면서 슈퍼바이저(supervisor; 판매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판매 관리자, 감독관)까지 역임할 정도로 제빵 분야에서는 권위 있는 실력자였다. 그러나 늘 상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발효숙성'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발효공법을 제빵이 아닌 초콜릿에 도입시키는 예상 밖의 생각을 했고 지금의 발효 초콜릿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발효 초콜릿은 첨가물을 최소화하면서 발효를 통해 건강하고 우리 몸에 좋은 초콜릿으로 탈바꿈되는데 물론 시중에서 판매되는 초콜릿과 비교했을 때 전혀 맛에서 손색이 없고 소비자들의 반응 역시 좋은 편이라 재구매율 80%를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왔다.      

제중원의 대표적인 브랜드 '황제의 가비', '초컬릿황후'

현재 원주시 손탁호텔 빌딩에 자리하고 있는 ‘제중원'은 분위기를 동양적인 감각으로 변화의 길을 걷고 있다. 장모결 대표에게 인생 좌우명에 대해 묻자? “순간을 바라보라 그것도 자세하고 면밀히.. 그러면 상념은 녹을 것이다.”라고 했다.  절대로 고개를 떨구지 말고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는 삶이야말로 장모결 대표가 추구하는 행복한 삶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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