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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캘리그래피 석산 Nov 05. 2020

제88화 항상 내 자신을 정비하라  

1978년 ‘해변 가요제’로 데뷔한 '이치현과 벗님들'의 가수 이치현은 40년간의 오랜 활동 속에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과 무대매너로 대중 앞에 서고 있다.     


"항상 내 자신을 정비하라"는 그의 인생좌우명 다운 자기관리는 세월의 장벽을 뛰어 넘는다.      

작자의 나이 중ㆍ고등학교 시절에 발매된 '집시여인'은 지금도 늘 흥얼거리는 명곡으로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다.


1980~90년대로 이어지는 이치현과 벗님들은 '집시여인'뿐 만아니라 '사랑의 슬픔', '또 만났네' 등 다수의 히트 곡을 냈다. 특히, 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노래이기도 하다.     


당시 이치현과 벗님들은 MBC FM 선정 최고가수상, KBS 10대 가수 등에 선정되며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이치현의 팬들은 하나같이 "1980년대 느낌 그대로 변함없고 흐트러짐 없이 음악을 들려주려 노력 한다"며 여전한 팬심을 드러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 씨는 "대한민국 록의 발전과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데 기여한 팀 중에 당연히 '이치현과 벗님들'을 꼽는다."라고 평가했다.      


이치현은 지난 4월 방송된 '불후의 명곡(가요톱10 골든 컵 특집)'에 이어 10월 10일 2탄을 과감 없이 보여줌으로써 80년대 '청춘의 아이콘'으로 건재함을 보여줬다.     

가수 이치현 씨

최근 방송된 SBS '배낭메고 인생네컷'에 출연한 이치현은 앨범 '다 가기 전에' 탄생 비화를 공개한 자리에서 "그게 84년도인데 그때 '방송보다는 대중 앞에서 콘서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음반을 만들었지"라며 '다 가기 전에'를 열창하기도 했다.    

 

한편, '이치현과 벗님들'은 최근 14집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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