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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캘리그래피 석산 Nov 12. 2020

제93화 지금, 아니면 언제?

전략혁신연구소에서 15년간 경영학 연구와 컨설팅을 진행한 후, 현재 가톨릭대학에서 경영학과 창업학 강의를 맡고 있는 성재열 교수는 빠르게 움직이는 존재일수록 시간은 상대적으로 느려진다면서 항상 빛보다 빠르게 느껴지고, 상상, 공상, 망상을 넘나드는 혼란 속에서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레드 퀸은 저만치 앞서 달려가고 있다는 것을 요즘 들어 부쩍 실감케 한다고 했다.        

가톨릭대학 성재열 교수가 승리의 손가락 V를 들어보이고 있다.  

학창 시절에도 글 한 줄 읽으면 단어 하나, 하나에 의미를 쫓아가다 정신이 이 세계, 저 세계로 여행을 떠나기 일쑤여서 오죽하면 아버님이 책상 위에 ‘정신집중(精神集中)’이라는 글귀를 붙여주었다고 한다. 대학시절 지도교수님 역시 “시작만 하면 어떻게든 잘 해낼 수 있으니 생각에 매몰되지 말고 지금 시작하라.”라는 가르침을 주셨다고 한다.     


성 교수는 “속절없이 빠르게 변하는 주위를 인식할 때마다 자신의 느린 움직임에 반성하게 되고, 다시금 마음 편히 상상하던 본성을 자제하게 된다. 하지만 아련히 떠오르는 풍족한 시간의 행복한 게으름에 대한 동경 역시 피할 수 없다. 노랫말처럼 유리병 속에 시간을 담아둘 수 있다면 꿈처럼 무한한 상상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기에 평생을 두고 본성과 사회성이 갈등한다. 다행스럽게도 이때마다 항상 성 교수에게 옳은 결정을 내려주는 마법의 스타트 버튼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것!     

If not now, when?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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