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어색해진 하루에
아무렇지 않은 듯 나를 연습해봐요
시간이 지나갈수록 이별은
쉴 틈 없이 나를 괴롭히며
아프게 하죠
뭐든 내 옆이면 좋다던
누구보다 행복하다던
우리 사랑은 이제 여기까진가 봐요
꽃이 피는 봄날에 우리 다시 만나면
힘들었다고 보고 싶었다는 말
전해주고 싶은데
내게 사랑을 알려준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잊지 않을게
미칠 듯 아파도
다 너일 테니까 너라면
모두 괜찮으니까
모든 게 다 그대로인데
우리의 사랑만 끝났던
그날이 아직 내겐 조금 힘든가 봐요
꽃이 피는 봄날에 우리 다시 만나면
힘들었다고 보고 싶었다는 말
전해주고 싶은데
내게 사랑을 알려준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잊지 않을게
미칠 듯 아파도
다 너일 테니까 너라면
모두 괜찮으니까
봄이 지나듯 끝나버렸던 우리 사랑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릴게
꽃이 피는 봄날에 우리 다시 만나면
꽃이 피는 봄날에 우리 다시 만나면
힘들었다고 보고 싶었다는 말
전해주고 싶은데
내게 사랑을 알려준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잊지 않을게
미칠 듯 아파도
다 너일 테니까
너라면 모두 괜찮으니까
[출처: 윤 토벤_ 다시, 꽃이 피는 봄날에.. 노랫말]
수년 전 대구에서 플라워 플래너 박춘화 대표께서 선물로 보내온 화병이 오랜 시간 속에서도 작업실 한편에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봄이 오면 늘 생각나게 만드는 그녀의 선물 화병! 수명이 다했지만 폐기하기가 아쉬워 다시 화병에 봄에 맞는 글씨를 새겨 오래도록 가까이 두고 싶었다.
“평범함에 비범함을 더하자.”
꽃이 피는 봄,
봄을 이야기할 수 있는 내용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은 낯설었지만 신예 싱어송라이터 윤 토벤의 '다시, 꽃이 피는 봄날에'라는 노래가 내가 담고 싶었던 내용과 맞아떨어졌다.
누군가는 꽃이 피는 봄날을 기다리고, 또 누군가는 꽃이 피는 봄날을 그리워할 수도 있다. 저 역시 늦가을 작약 모종을 600평 어머니 밭에 심은 후 꽃피는 5월 만발하게 피어 날 작약꽃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봄은 희망이다.
희망이 없는 사람은 봄을 준비하지 못한다.
봄은 사랑이다.
팝콘처럼 사랑이 여기저기에서 팡팡 터지는 계절이다.
봄은 축복이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마음도 따뜻한 행복의 기지개를 켤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봄은 교향곡이다.
형형색색 피어나는 봄꽃들의 향연 속에 종달새, 노고지리 우지 짖는 봄은 자연 그대로의 교향악이다.
다시 돌아오는 봄날에 이 모든 것을 누리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