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지나 칭칭 나네
‘쾌지나 칭칭’은 경상도 민요《월이 청청》에서 처럼 '달이 밝다'는 뜻이다. 중중모리 장단에 맞는 느린 것과 자진모리장단에 맞는 빠른 것이 있는데 한 사람이 사설(辭說)로 메기면 여럿이 “쾌지나 칭칭 나네”라는 후렴으로 받으며, 끝이 없고 재미있는 군창(群唱)이다. 선율은 메나리조(調)이며 장단은 처음에는 중중모리로 시작하지만 중간에 이르러 자진모리(또는 볶는 타령)로 변하면서 점차 노랫가락의 흥을 고조시킨다.
노래 자체는 국악 범주 민요에 속하지만,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오면서 민요는 대중음악과 함께 어울리며 각종 사회적 이슈에서 다양하게 점철되어 왔다.
2016년 11월, 이덕인 명창과 사물놀이패가 광화문 집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을 풍자하기 위해 ‘쾌지나 칭칭 나네’를 개사 해 부르기도 했다.
몇 년 전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정동하는 꽹과리, 장구, 징, 태평소 연주를 더해 더욱 신명 나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객들과 하나 되는 축제 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들썩들썩 신나고 흥겨운 무대매너로 노래 중간에 가사 센스도 재밌고 독특해서 관객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작년에 국악인 김영임(아리랑보존회 이사장), 래퍼 제시, 크리스피크런치, EDM DJ 페리와의 콜라보 ‘쾌지나 칭칭 나네’는 국악과 힙합의 결정체로 가장 대중적인 음악으로 재탄생했는데 이 작업의 타이틀 캘리그래피가 내 손끝에서 탄생되었다.
쾌지나 칭칭 나네_ 김영임, 제시
쾌지나 칭칭 나네
쾌지나 칭칭 나네
쾌지나 칭칭 나네
쾌지나 칭칭 나네
im the down ass bitch with the crown thats it
무슨 말을 뱉어도 ahhh its all hits
call me the queen bee sippin on green tea
tv속 주인공은 나지 화났지
you will never be me never never be
그저 내 주위만 맴 맴 맴돌지
j-e double s to the eye
im the best in my eyes
never rest til i die
‘쾌지나 칭칭 나네’ 캘리그래피 콘셉트는 ‘가장 흥겹고 신나는’이었다. 뮤직비디오가 나오기 전 등장하는 타이틀은 전체 내용의 흐름을 진작케 했다. 최초 서체 구성 역시 흥을 낼 수 있는 날렵하고 가벼운 느낌을 최대한 부여하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