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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캘리그래피 석산 Aug 17. 2023

제49편_ 청춘

지나간 내 청춘 머물던

그 거릴 다시 찾았다

사라진 건 변한

모습만큼 변한 거리

주머니 털어서

깔깔대며 놀던 지난 청춘들

지금 어디 어느 곳에서

다 혼술을 할까

오늘밤은 많이 그립다

삼겹살 소주 한잔

즐겁던 그때 외로운 그 거리에서

다시 또 술을 마신다

그 시절 그 친구 그 청춘을 불러

신나게 노랠 부른다

그 시절 그 노랠 찾아

추억에 빠져서 내 청춘과 함께

아직도 가끔씩 그리움에

불러보는 이름들

도시선언 울프스부르크의 커피 한잔

웃음이 넘치던 그 시절의

나의 젊은 청춘은

흰머리에 배 나온 아재의 푸근한 모습

오늘밤은 많이 그립다

삼겹살 소주 한잔

즐겁던 그때 외로운 그 거리에서

다시 또 술을 마신다

그 시절 그 친구 그 청춘을 불러

신나게 노랠 부른다

그 시절 그 노랠 찾아

추억에 빠져서 내 청춘과 함께

(출처: 정광태 '청춘' 노랫말)



2021년 10월 25일 제121주년 '독도의 날'을 맞아 오직 독도를 위해 삶을 사는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 울릉도ㆍ독도홍보대사가 수년 만에 신곡 ‘청춘’을 발표했었다.


평생 독도 사랑 헌신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앨범재킷 타이틀 서체와 함께 ‘청춘’을 새긴 폐목서각작품을 만들어 보내드렸다.

(좌)정광태 '청춘' 앨범 재킷 (우)신곡 '청춘' 서각 작품

정광태 선생과 우정을 쌓은 지 올해로 11년째를 맞는다. 지난 2012년 6월 정광태 선생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의 독도사랑 글씨 족자를 선물하면서 울릉독도에 관심을 두고 평소 울릉독도서체를 꾸준히 써 왔다.


늘 독도만 바라보고 생각하는 정광태 독도홍보대사께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독도지킴이를 자처하는 그분의 애국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서각 비하인드>>

1. 대한민국 독도와 관련된 글씨 및 평생을 독도사랑을 행동력으로 몸소 실천해 온 정광태 선생이 부탁하는 글씨는 주저 없이 써 주었고 앞으로도 석산체가 필요하다면 신명을 다해 써줄 것이다. 정광태 선생은 내 삶의 정신적 지주이자, 은인이기 때문이다.


2. 사람과 사람의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한 해, 두 해 나이를 먹는 것처럼, 신뢰 역시 함께 쌓이고 쌓이다 보면 상대방의 진실된 마음과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처음 맺었던 소중한 인연의 끈이 지속성을 가지고 변함없이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처음과 지금의 마음이 한결같다는 것을 굳이 확인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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