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화_ 세상에 희망을, 나에게 용기를

(광주광역시 서구_ 광주전남상담연구소 김지연 소장 편)

by 작가 석산

1980년 5월, 광주의 봄은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봄꽃의 향연! 그 자체였다. 그러나, 도심 곳곳은 전두환 신군부의 피 묻은 군홧발로 짓밟히고 있었다. 김지연 소장이 말하는 그날의 광주 참상은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어지러운 소식들과 총탄소리로 두려움에 휩싸였던 기억들이다.


그 후, 그녀는 1982년 전남대학교에 입학했다.

이미 광주의 대학 캠퍼스는 낭만이 사라졌고, 학내까지 진입한 전투경찰과의 무시무시한 대결구도, 너무나 매웠던 최루탄을 마시면서 처음으로 사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김지연 씨.

악몽 같았던 대학시절을 끝내고 여자로서 당연시되었던 결혼과 육아의 세월을 보내며 40대 중반의 나이가 되었을 때 그녀는 아들러심리학에 심취하고, 상담을 시작했으며, 세계 최초의 봉사단체인 로터리를 만나게 된다.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오스트리아의 정신 분석학자(1870~1937). 프로이트의 성욕 중심 학설에 반대하고, ‘개인 심리학’을 창시한 심리학자로서 현대 상담학의 기초를 다진 정신의학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출처: 다음 백과)


프로이트와 동시대에 살았던 아들러는 “사람은 열등감을 극복해 나가고, 공동체에 도움이 되려는 방향으로 살아간다. 그것이 건강한 삶이다”라고 말한다.

그녀가 살아가는 방향이 아들러가 주창하는 삶의 정의와 매치된다는 점에서 이론을 현실로 구현하는 두 단체(국제로터리 3710 지구 로터리 회원, 광주 경실련 회원)에서 조금이나마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의 삶보다는 공동체의 삶을 더 중요시한다는 김지연 씨

길지 않은 인생을 이기적으로 살 것인가? 이타적으로 살 것인가? 열등감 속에서 불안하게 살며 나만 바라볼 것인가? 아니면, 열등감을 극복하고 용기를 내어 세상을 바라볼 것인가?

분명한 사실은 각자가 판단하고 선택할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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