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_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여진 편)
전북대 식품영양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면서 밤시간 시간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김여진 양의 꿈은 아직 유효하다.
식품과 영양의 원리를 이용한 식사계획, 조리, service, 영양학적·경제적·문화적·경영학적인 면을 다루는 대학교육에서 벗어나 현실 감각을 익혀 사회생활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편의점 알바는 대학졸업 후 영양사·임상영양사 등 보건의료, 식품산업 R&D·품질관리, 공공기관·교육기관의 영양사로서의 꿈을 꾸고 있다.
낮에는 대학 정규수업 외 학원에서 영양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자기와의 싸움을, 밤 시간대에는 편의점 알바를 통해 손님 응대에서부터 상품 입·제고파악에 이르기까지 하루의 시간은 쉴 새 없이 흘러간다.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가장 무서웠던 일은 술 취한 취객에게 온갖 욕설과 횡포에 맞서야 했던 일과 상품 일부를 뜯어놓고 교환해 달라며 억지주장을 하는 손님과의 입씨름은 몇 번이고 알바 일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턱밑까지 치솟을 때가 많았다고 한다.
꿈을 이뤄 가는 슬픔과 고통보다는 기쁨과 성취감이 수반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용기와 희망’이다.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건 남을 위한 것이지만, 꿈은 내가 진정한 나로 살아가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출처: 꿈을 이루는 여자들.. 소개 글 중에서)
김 양은 23년의 삶을 살아오면서 다른 것은 잘 모르겠으나, 내 안의 품고 있는 '용기와 희망'이 있는 한 꿈은 생생하게 피어오를 것이라는 것을 굳게 믿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꿈 많은 청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