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남구_ 영양사 고영희 편)
"영양사는 법적으로 피급식인의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식단을 작성하고, 제공된 식사의 검식 및 배식 관리를 하여야 하며, 구매된 식품을 검수, 급식시설을 위생적으로 관리하여야 한다."라고 정의됐다.
위는 1962년 이후 '식품위생법'이 시행되면서 영양 개선 및 식생활 안전의 문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루어지게 되었으며, 영양사 관련법규로는 식품위생법에 영양사의 배치(제35조), 면허(제37조), 교육(제40조)의 내용이 있고, '식품위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는 이에 대한 세부사항이 명기되어 있다.
올 해로 기업의 사내 영양사로 근무한 지 17년이 된 고영희 씨도 국가 면허소지자 '영양사'로서의 직분을 충실히 하고 있다. 주로 제조회사, 병원, 철강회사, 조선소 사내 영양사 일을 맡아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식단을 짜고, 위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고영희 씨는 사내식당을 찾는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토대로 의견수렴을 최대로 반영해 '의견함'을 마련해 음식의 맛과 종류별 식단을 바꾸기도 한다.
의견함에는 "음식이 짜다, 싱겁다, 양배추는 시도 때도 없이 올라오느냐, 기타 등등 볼멘소리에 화끈거릴 때도 있다. 개중에는 '오늘 음식 너무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늘 응원합니다."라는 글도 올라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보통 제조업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은 고된 노동을 요구하는 일들이 많아서 허기가 빨리 온다고 한다. 짜인 시간에 식사를 하고 다시 일터로 가야 하는 만큼 빠른 시간 안에 작업자들의 소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어느 구내식당이던지 양배추는 기본 메뉴에 속한다. 양배추는 수분함량이 많지만 단백질, 당질, 무기질, 비타민a, b1, b2, c 등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고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인 리진이 있어 영양가치가 높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영양사 고영희 씨는 "나의 가족들이 먹는 음식을 챙기듯 정성을 다한다."면서 오늘 입고된 식재료를 검수하면서 밥상에 오를 반찬의 종류를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