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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by
섬세영
Apr 16. 2023
그 날도 여느 날과 다를 바 없는 날이었다.
조금은 흐린 듯 하지만 밝은 날이었다. 그들에게는 그 어느날보다 밝은 날이었을 것이다.
그 어느날 처럼 수업을 듣고, 그 어느날처럼 점심을 먹고, 그 어느날 처럼 손에 들린 핸드폰을 봤다.
그 어느날이 그 날이 된 순간이다.
그 날, 우리는 수백의 별을 올려보냈다.
그 날을 기억한다.
그 날을 잊지 못한다.
오늘도 그 날 처럼 흐린듯 밝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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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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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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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에서 벗어나려 노력 중입니다. 스치는 바람에도 살갗이 아리지만, 흘러가는 구름이 아름다워 웃음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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