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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너머로
by
섬세영
Nov 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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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차 타 부서에 전화 한 적이 있다. 그쪽에서 컨펌을 해줘야 내가 다음 일을 처리 할 수 있는 그런 일. 급하지는 않지만 빨리 해주면 좋은 그런 일때문에 연락을 했다.
연결음이 들리고 이내 곧 수화기 드는 소리가 난다.
"안녕하세요 여기 ㅇㅇ입니
..."
내 인삿말이 끝나기도 전에 돌아온 답변은,
"전화하지 마요. 송계장 바빠요."
나는 당황해서 전화를 끊을 수 밖에 없었다.
오늘도 내 한마디가 상대에게 어떻게 들릴지 되돌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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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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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에서 벗어나려 노력 중입니다. 스치는 바람에도 살갗이 아리지만, 흘러가는 구름이 아름다워 웃음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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