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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동지에는 시루떡을

by 섬세영

밤이 가장 긴 날, 동지가 돌아왔다. 이번 동지는 12월 초순에 위치한 애동지이다. 애동지에는 어쩐지 팥죽이 아닌 시루떡을 먹는단다. 덕분에 떡집에선 김이 계속해서 모락모락 피어 오른다. 시루떡 향이 온 거리를 채운다.


이번 동지는 유난히 춥다. 수은주가 영하 10도를 밑돌고 있다. 파란 하늘이 오늘따라 더 시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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