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겨울의 끝에서
어머니와 헤어지고
6월 토끼풀이 피는
여름의 시작에서 다시 만났네.
사랑하는 아들을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눈.
그래서
눈물로 보는 눈.
저 휘어진 손으로 밥을 짓고
뒤꿈치 닳은 발로 한 세상을 건너
이제
고요히 누워계시네.
이 여름의 끝에서
다시 뵙게 될 나의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