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농무 / 가을 강 백로는

혼자서도 외롭지 않고

by 정태춘



秋江白鷺獨不孤 (추강백로독불고)

蘆間節花共陽舞 (노간절화공양무)

忘歲放心半白翁 (망세방심반백옹)

江邊風堤之字步 (강변풍제지자보)


가을 강 백로는 혼자서도 외롭지 않고

갈대 사이 제철 꽃들 햇살 더불어 춤추는데

세월을 잊고 마음 놓아버린 반백의 노인이

강변 바람부는 뚝방길 갈 지 자로 걸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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