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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한시 두 편

솔미의 사진들과..

by 정태춘








陽庭花蝶遊 양정화접류

山風鳥皆休 산풍조개휴

磨墨水聲淸 마묵수성청

難忍春來吾 난인춘래오


햇살 마당에 꽃나비 놀고

산 바람에 새들 모두 쉬는데

먹 가는 물 소리 맑기만 한데

견디기 어려워라, 봄이 내게 왔구나



언제

겨울 오고 또,

봄이 올까.. 나..


길고 긴 폭염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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