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 메모리

by 제이티

정서윤


머슬 메모리가 무엇일까? 머슬= 근육, 메모리=기억이란 뜻으로 한마디로 근육, 몸의 기억이라는 뜻이다. 우리의 머슬 메모리는 우리의 본능이나 마찬가지다.

우리가 항상 습관으로 지정돼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몸이 움직이는 신호이자 어떤 하나의 머슬 메모리나 다름없다. 머슬 메모리도 한 면으로 보면 엄청 쉬워 보이고, 막상 하면 엄청 어려워 보이기도 한다. 이런 게 바로 우리의 본능이다.

사실 머슬메모리를 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마음이기도 하다. 나는 그 어떠한 머슬 메모리나 머리도 그걸 이겨내려는 투쟁 앞에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내가 메모리를 만들던 그 순간, 자전거를 탈 때, 숙제를 할 때, 여러 가지 등등 이런 걸 다 마음이 없던 채로 했던가? 우리 몸에는 머슬 메모리와 뇌가 있고 또 마음이 있지 않는가. 이런 마음으로 우리의 머슬메모리가 탄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아까 같은 문제도 운동을 기준으로 한 것은 아니다. 만약 운동을 기준으로 한다면 체력 단련을 해야 한다. 운동을 하고, 줄넘기를 하고, 수영을 배우고.... 물론 이것도 의지가 들어가야 된다. 결국 마음과 체력단련, 어쩌면 머리까지 세 단계가 함께 공존하면서 가야 우리 몸이 비로소 머슬 메모리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시간에 비하면 너무 짧다고 느낄 수 있었다.


1년 전에 자전거를 도전한 적이 있다. 페달을 밟고 일어나니 저절로 균형이 잡혔다. 수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 동작을 다 몸이 기억할 수 있었다. 결국 우리의 본능은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있다. 물론 실력은 줄어들지만.


2019년 10월 31일에 영재발굴단을 본 적이 있다. 그림을 영재로 하는 영재였다. 사실 우리도 저 정도는 할 수 있다. 우리가 몸을 누워있지 않고 지금 당장 벌떡 일어나서 책이라고 읽거나 글을 쓰거나..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일 한 가지만 해도 우리의 머슬 메모리에 의무적인 일로 자연스럽게 들어간다. 그 사람은 내가 다니는 미술학원 원장님의 딸이셨는데, 거의 고등학생이신데도 항상 여기 와서 그림을 그렸다. 타고난 사람도 이렇게 연습을 많이 하는데 내 기억메모리는 이 정도면 많이 작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종대왕의 반복학습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세종대왕은 항상 될 때까지 또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라고 강조하셨다. 하지만 우리가 갈 수 있는 끝은 과연 있을까? 과연 정말로 마스터하는 날이 올까? 싶다. 우리 몸은 계속 오래 해야지 한 번 하고 안 하면 금방 잊는다. 원래 그것이 익숙했다면 그건 또 다른 의미이다. 그건 우리가 자전거 타기나 같은 운동을 의미한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은 다 끝이 없다. 또 하면 다음단계가 있고, 또 하면 다음단계가 있고.. 결국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의지나 기억, 메모리가 자연스럽게 발동되어 머슬 메모리가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다.


우리의 머슬 메모리의 해답은 바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많은 추억과 취미, 꿈이 생길 것이고 우리의 머슬 메모리도 그것에 따라 달라질 것이니 말이다.

결국 원하는 인생을 살려면 지금 당장 일어나서 도움이 되는 뭐라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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