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rtx4090

by 제이티

김주영


내 자이가닉은 rtx4090컴퓨터다 근데 음 가격이 기본600이다. 처음에 책500권을 읽으면 컴퓨터를 사준다는 엄마의 말에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뒤 컴퓨터의 가격은 150만원으로 결정됬다. 순간 그런 컴퓨터를 사기 싫었다. 물론 150만원 이면 엄청 좋은 컴퓨터를 살수있다. 근데 그 어항케이스에 딱 보이는 rtx4090이 없어서 나는 그때 내가 읽은 100권의 책을 지금 내가 타이핑하는 키보드로 바꿔먹었다. 내 꿈은 간단하다 사서쌤이 되고 싶다. 그래서 약간 시골 느낌나면서 바로 앞에 숲이 있는 도서관에 취직해서 도서관 정리 좀 하고 아침 일찍 부터 책 읽는 그런 사람 많이 안 오는 도서관에서 일하고 싶다. 하루종일 바깓 풍경보면서 책읽는 낭만 너무 좋다. 이런 일은 진짜 진심으로 할수있다. 진심으로 하면 일이 재미있다. 적어도 진심은 있으면 대충으로는 하지 않는 다.


하지만 사람들은 사서가 되서 하는 독서,풍경 이런 걸로 자기 인스타 스토리를 꾸민다. 이미지로 하면 딱이니까. 솔직히 나도 카메라 같은 거 오면 화내다가도 웃을 테니까. 이미지는 어그로,유튜브 썸네일 누구 누구 기부한다. 보겸이란 유튜버도 기부를 엄청많이 한다. 근데 내가 보기엔 진심인가 착각이 든다. 물론 자기가 이만큼 기부했다는 영상은 많이 올린다. 근데 굳이 영상으로 찍으니 이런 걸 굳이 자랑해야 하나라는 의문이 든다. 물론 그사람은 기부 컨텐츠를 하긴 하지만 가짜모범생이란 책에서도 나온다. 주인공과 형은 공부를 엄청빡세게 엄마가 갈군다. 그리고 나중에 성공하면 "사실 이사람 아프리카에 얼마 기부했던 사람이다."라는 기사를 위해 매달 몇 만원씩 아프리카에 기부했었다. 계네 엄마의 마음도 이해가 된다. 엄마들은 우리가 잘되길 바라니까.


어렸을 때의 나는 참 찐따 같았다. 욕도 모르고 그 때 유치원에서의 최고의 욕은 똥돼지 였다. 하지만 이제 이렇게 됬다. 순수하면 이거는 좋다. 눈치를 보지 않는 다. 누가 자신을 째려보거나 멈추라고 해도 엄마나 아빠가 아닌이상 돌격한다. 어렸을 때 나도 워터 파크 같은 데 가면 워터 슬라이드 타려고 줄을 스지도 않고 작은 몸집으로 비집고 들어가 먼저 탔다. 근데 이제는 눈치도 보고 무엇을 해야 애들한테서 인정 봤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우리가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다. 그치만 예전에는 그 때의 삶이 좋은건지 몰랐다. 지금 초5의 삶도 중학교 형들에겐 쉬울수있다. 그래도 나는 이때를 소중하게 느끼지 못한다. 나중에 알게 되겠지. 어쩌면 지금이 앞으로의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 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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