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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도

by 자람

막내가 요즘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빠져

거의 매주 주말마다 한편씩 보고 있다.



영화 해리포터는 해리포터와 친구들이

마법 학교인 호그와트에 입학하며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와 모험을 다룬 영화이다.


영화가 끝나도 흥미 진진 했던 그 내용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곤 했다.


어느 날은 막내가 열심히 뭔가를

끄적이는 듯했다.

그냥 그런 가 보다 했다.


한참 후에 나에게 보여주며

말한다.


" 엄마, 해리 포도예요"


해리 포터의 "해리" +우리 집 고양이 "포도"

의 합성어인 듯했다.


뭔가 마법을 부릴 듯한

고양이의 모습이 그럴듯하다.

아니, 마법에 걸린 고양이 인가?


눈빛이 이상 하다.



한참을 웃고 나서

"포도야, 이거 널 그린 그림이래"

하며 포도에게 보여주니

못생기게 그렸다며 기분 나빠하는

표정이다.

그 그림 나 아니 다옹 ~~


해리포터에 푹 빠진 막내가 그린

"해리 포도"


엉뚱한 막내 덕분에

많이 웃었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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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그림,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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