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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람 Jun 29. 2022

17.동치미의 반란

오늘도 한 건 했다


오늘도 포도와 동치미의 저녁 만남 시간이 돌아왔다.

요즘 들어 치미가 포도를 이겨 먹으려 한다.


포도는 자신이 덩치가 훨씬 큼에도 치미의 공격에 속수무책이다.

가끔 소심한 솜방망이 질을 해 대지만

공격적이고, 민첩한 치미에게 금세 지고 도망가곤 한다.

누나. 그거 내 박스야. 나와~~
안나오면 ~~
기 싸움 중...........
이렇게 순수한 얼굴에 깡패가 숨어 있을 줄이야....
받아랏 !!!  공격이다.....
아얏....!!! 급기야 포도의 뒷 다리를  물어 버리는 치미
지쳐 쓰러진 포도
치미가 방에 들어가자 드뎌 박스를 차지 했다.
야옹..... 정말  피곤한 하루였어.
누가봐도 포도 맞춤형 박스??



오늘도 잠시나마 우리 집 제왕을 꿈꾼

치미의 반란이 이렇게 일단락되었다.


"얘들아, 난 다이내믹한 일상 보단

평화를 추구하는 평화주의자 집사라는 것을

잊지 말아 줘~~"


음냐.... 평화주의자가 되자....






#아기냥, #고양이,#고영희, #길냥이 ,#아기고양이

#길고양이, #고양이 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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