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오전 루틴만들기
루틴으로 치장된 규칙적이고 이따금씩 지루한 삶에 이벤트가 생겼다.
아내가 일요일 아침 `나' 혼자만의 시간을 배정해주었다. 그렇다고 이게 내가 이쁘다거나, 무언가 칭찬할만한 행동 때문에 주어진 보상은 아니다.
그저 주말에도 집에서 애들과 놀아주다가 책보다가 신문 읽는 부산한 움직임이 맘에 들지 않아, 하고 싶은 건 나가서 해오라는 일종의 강령과도 같은 처사다.
대학생 친구 P와 지난 금요일 술 한 잔 동네에서 기울였다. 여러가지 얘기가 오가며 알코올로 기억이 왜곡도 되지만 인상적인 질문 두 가지가 있었다.
1. 넌 네가 하는 일을 뭐라고 정의할 수 있어?
2. 넌 네가 받는 연봉의 일을 지금 하고 있어?
군대를 다녀온 이후로는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두 가지 질문에 바로 대답할 수가 없었다. 이직도 하고 치열하게 지금도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지만 내 일이 어떤 가치를 부여한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없었다.
아내가 부여한 짧은 이 시간을.. 이제 4분밖에 남지 않았 얼른 이 글도 마무리 짓고 들어가야한다 ㅎㅎ
나는 아래 문장으로 살고 싶은 사람인 것 같다.
'당연함에 의문을 가지고 새로운 틀을 구축하고, 사람과 생각을 연결해 지금보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사람'
일요일 오전 시간 정리된 한 문장, 다음주도 꾸준히 한 번 생각을 이어나가보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