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때문에 떠난다

by 주아

연예를 하기 시작했던 과거부터

몇 달 전까지 이해가 안 되는 말이 있었다.

"사랑하기 때문에 떠난다."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이듯이

나이를 먹으면서

인생에 대한 경험이 많아지다 보니

어느덧 하나씩 이해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사랑하기 때문에 떠난다.

이 말을 이해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흘렀다.

상대에 대한 고마움과 상대의 자유...

이것으로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사랑하기 때문에

상대를 위해 포기해야 하는 많은 것들을

등에 지고 다녔는데

이제는 등에 진 것을 풀어주게 된다면

상대는 고마워할까? 미안해할까?

등에 지고 있었던 무거움, 두려움, 힘듦...

이 모든 것들을 보낼 수 있는 이유는

상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이 힘들어도 상대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오랫동안 결혼 생활을 하다가

이혼하시는 연예인 커플을 보게 되었는데

이혼의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상대를 위해

떠나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그때부터 이해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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