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취미가 직업이 된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한 번쯤은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월급은 적지만,
좋아하는 일을 선택할 것이냐?
월급은 많지만,
좋아하지 않는 일을 선택할 것이냐?
어려운 숙제 중 하나인 것이다.
돈을 생각하면 일이 힘들고,
일을 생각하면 생활이 힘들고...
주변을 돌아보았다.
회사에서 같이 일하시던 분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회사를 떠났다.
세월이 흐른 뒤
오랜만에 연락이 되어 나에게 들려준 첫 한마디
"힘들어도 그냥 버텨라."
이 한마디에 현재 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회사를 나와보니 꿈과 현실은
정말 다르다는 걸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 버텨왔다.
20여 년을 한 회사에서 버틴 나,
하지만 전문가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5년만 지나면 전문가라는 소리를 듣는데
생각해 보면 전문가는 어떤 기준인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ㅎㅎㅎ
미래의 새로운 직업이 무엇이 될지
지금도 많이 궁금하고,
그걸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고민도 되지만
지금도 버텨야 하는 시간인 것 같다.
취미가 직업이 된다면
그때는 아마 웃으면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
어렸을 때는 몰랐던 과정들을
경험을 통해 하나씩 배우고 알아가면서
힘들 게 느낄 때도 있지만,
때로는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낄 때가 있다.
아마도 그런 점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것 같다.
오늘도 버티고, 내일도 버텨야 하는 이유는
사막에서 만나는 오아시스처럼
힘들지만 때로는 그 속에서 찾는
즐거움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오늘은 또 어떤 즐거움을 만날 수 있을지
그 즐거움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