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를 찾아 떠나보자.

by 주아

한 선배님께서 나에게 자주 묻는 질문이 있다

“재미있는 일 없냐?”

그 질문을 들을 때마다

나는 ‘재미’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그래서 나는 재미를 찾기 전에,

먼저 재미가 무엇인지부터 알고 싶어졌다.

사전에서 재미의 뜻을 찾아보았다.

‘아기자기하게 즐거운 기분이나 느낌.’


그렇다면 재미를 찾는다는 것은

결국 즐거움을 찾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즐거움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나는 그 답이 ‘웃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다시 질문이 생긴다.

나에게 웃음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
이렇게 양파 껍질을 하나씩 벗기듯

생각을 풀어가다 보니,
재미 → 즐거움 → 웃음
여기까지 도달했다.


웃음은 어디에서 올까?

예능이나 개그 프로그램을 보며 웃을 수 있고,

손자들의 애교를 보며 웃을 수도 있다.


또 자신이 간절히 바라던 일이

이루어졌을 때도 웃음이 나온다.

(취업 성공, 자격증 획득 같은 순간들 말이다.)


이 모든 웃음에는 공통점이 있다.

웃음은 결국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정리해 보면 이렇다.

재미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고,

즐거움은 웃음을 통해 만들어지며,

웃음은 우리에게 행복을 전해준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을 얻기 위해

재미를 찾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언가를 소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것이 ‘시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웃는 동안 시간은 흐른다.

그 시간을 투자한 만큼 웃음을 얻는다.

취업이나 자격증 같은 성공의 열매 역시,

수많은 노력과 시간이라는

대가를 치러야만 맛볼 수 있다.


감나무에 열린 감을 먹기 위해서는

나무를 흔들어야 하고,

도구로 감을 따야 하며,

때로는 장비를 사용해 나무를 베어야 할 수도 있다.


무엇이든 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것도 반드시 존재한다.
잃는 것 없이 얻기만 하려는 마음,

그것이 바로 욕심일 것이다.


이제 행복이라는 값진 열매를 맛보기 위해

우리도 재미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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