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통해 얻은 기회

by 주아

1/28 저녁부터 눈에 통증이 발생되었다.


대파나 양파를 썬 것처럼
눈에서 눈물이 나오고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매운 느낌이 들어 눈을 깜박거렸다.

눈의 깜박임은 계속되었고,
대파나 양파를 많이 썰고 난 뒤

매운 느낌과 같은 그런 증세가

오랜 시간 유지되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침대에 누웠고,
아내가 안약을 가져왔다.


안약을 넣기 위해 눈을 더 크게 뜨면
눈에서 느껴지는 따끔거림 증세는 더 늘어난다.

또한 눈에서 느껴지는 따끔거림 때문에
눈의 깜빡거림을 자주 할 수밖에 없었다.

눈에서 느껴지는 따끔거림은
마치 바늘이나 침으로

피부를 찌르는 느낌과 같았다.


다행히 아내의 도움으로

안약을 눈에 넣을 수 있었다.

아내가 눈을 감고 있으라 해서 눈을 감고 있는데
갑자기 빙글빙글 도는듯한 어지럼증이 느껴진다.

눈을 뜨고 싶은데 눈을 뜨면 눈이 따끔거리고,
눈을 감으면 침대가 움직이는 것처럼
어지럽게 느껴졌다.

어쩔 수 없어서 눈을 감고
어지럼증을 참으며 딴생각을 했다.

내가 경험하기 전에는 몰랐지만
눈의 불편함을 경험해 보니
어려움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안약 때문인지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눈을 떠보니 따끔거렸던 통증은 다소 사라졌다.


하지만 눈을 오래 뜨고 있으면
건조함이 느껴지고,

다시 눈의 따끔한 증세가 동반된다.

지금 글을 쓰는 것도 통증이 약해질 때

하나씩 쓰면서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내일은 더 좋아지길 바라며,

눈을 감고 잠들기로 했다.
내일의 아픔 없는 하루를 위해 서서히 눈을 감는다.

아침에 일어났다.
제일 먼저 눈을 뜨고 행복이라는 걸 느꼈다.


잠들기 전 많은 생각이 들었고,
만약 눈이 떠지지 않는다면,
눈을 뜨더라도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잠들기 위해 눈을 감으면서 겁이 많이 났었다.

그 많은 걱정이 모두 해소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고, 미소가 지어지게 되었다.
간절함이란 이런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누가 보면 조그만 아픔으로 인한
엄살이라 말할 수 있다.

맞다.
하지만 조그만 아픔이라고 해도
아픔은 아픔인 것이고
조그만 아픔이 모아져 큰 아픔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모르고 넘어가거나
그냥 넘어가서 병을 키운 사례들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알아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왜냐하면

자신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으며 그에 따른 선택은 누군가 대신한 것이 아닌

자신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눈의 아픔도 없고, 잘 보이는 걸 확인한 후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만약 오늘의 경험이 없었다면
그리고 아픔을 알지 못했다면

나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아무 일도 없는 듯

또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새로운 경험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기회이고,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에게는 평생 동안 큰 기회가 3번 온다고 한다.
나는 그 기회를 모르고 넘어갔을 수도 있고,
그 기회를 모두 느끼지 못하고 사용했을 수도 있고,
한 번도 오지 않아 앞으로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큰 기회를 얻었다고
좋아만 할 것이 아니라,

그 기회를 통해 얻어지는 것과 잃는 것을

잘 파악 후 최선의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최선의 선택과 최고의 기회로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행복이라는 결과이며,
그 행복의 열쇠는

행복을 얻기 위한 최종 과정인 것이다.

어떤 과정에서 얻게 되는 소중한 경험과 결과가
이를 얻기 위해 투자한 시간과

그 모든 것에 대한 보상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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