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란 무엇일까?
그게 뭐길래
때로는 기분을 좋게 하고,
때로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걸까?
누군가는 기분이 좋아서 마시고,
또 누군가는 힘들어서 마시고 있다.
술집에서 만난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꽃피우고 있기에
주변의 모습을 신경 쓸 여유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술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변을 바라본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경청하고,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누군가는 노래를 부르고,
또 누군가는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 어떤 음식이 누군가에게
노래가 나올 수 있게 하고,
눈물이 날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그래서 나에게 술이란
신기한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술이 나에게 준 것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배우게 되는
또 하나의 가르침이 아닐까 생각한다.
과음은 당연히 좋은 것이 아니지만
차 한잔을 마시듯
지인과 또는 가족과
함께하는 술 한잔은
나에게 가르침을 주는 친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