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색깔은?

by 주아

누군가는 나를 보고 '검은색'이라 말한다.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차갑다고 말한다.

또 다른 누군가는 나를 보고 '흰색'이라 말한다.
자신을 희생하며 타인을 돕는 모습이
마치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나 간호사 같다고 한다.

이처럼 나 자신은
사람에 따라 장소에 따라 위치에 따라
색깔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

나는 독서를 할 때
그 필자의 색깔을 느끼려고 하고,
그의 캐릭터를 찾으려고 한다.

그래야 수많은 작가분들 사이에서
내 머릿속에 쉽게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지개는 7가지 색깔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있으며,
파스텔 톤의 색깔은 따뜻한 이미지 때문에
쉽게 다가가고 선택할 수 있는 것 같다.

반대로 추운 겨울에 시원한 계열의
색깔 옷을 구매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독자분들께
어떤 색깔 또는 어떤 계열의 이미지로
기억되고 있을까?

함께하고 싶은 이미지로
기억되고 있다면 더 욕심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만약
추운 겨울에 시원한 계열의 색을 기피하듯이
나 또한 그런 이미지라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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