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억

by 주아

나는 나 자신이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느낀다.


요즘 상대와 대화를 하면 단어가 생각 안 날 때가 있고,

눈으로는 A를 보면서, B라고 읽는 것을 느낀다.


예전에 선배님들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던

나이의 변화에 대해 내가 직접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이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과거를 떠올려 그 과거의 기억을 되찾고,

기억력을 향상하고자 노력하는 것처럼 느낀다.


잊혀가는 기억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과거를 회상하고 그 기억을 글로 남기고자 노력하는 것 같다.


과거 기억에는 여러 가지 감정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과거 희로애락을 생각하고, 그것을 통해 추억을 떠올린다.

그 기억과 추억은 나에게 소중한 선물처럼 느껴진다.


나는 요즘 신기하게도 과거의 경험 중 한 단어를 생각하면

내가 그때로 돌아가서 눈으로 보고 있는 것처럼 생각난다.


그러면 그 생각을 하나하나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아마도 내 기억은 과거와 다르게 기억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마치 사진을 보고 과거를 기억하듯 단어를 떠올리고,

그 단어 하나를 통해 기억이 난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예전에는 자서전이라는 책을 왜 작성할까? 생각을 했는데

최근 나는 자서전 책과 에세이 책을 즐겨 읽으면서

작가분들이 자신이 걸어왔던 길을 기록으로 남기고,

그 기록들을 모아 하나의 책으로 편찬하게 된 것을 느낀다.


나는 그 작가분들이 작성하신 책을 통해

작가분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공감하는 재미를 찾게 되었다.


아마도 그 영향을 받아 나도 기억을 하나씩 찾아내고,

그 기억들을 하나로 정리하면서 재미를 찾고, 즐기는 것 같다.


세상을 살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없다.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에는 수많은 방법이 있다.


아마 나는 그 방법 중 하나로

글쓰기를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거에는 자동차를 깨끗하게 세차하면서 해소를 했었고,

재미있는 개그 동영상을 보면서 웃음을 찾고 해소를 했었다.


이것들도 도움이 되었지만 독서와 글쓰기를 경험하고 나니

그동안 스트레스 해소 방법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


주변 지인분들께도 추천을 할 정도로 재미있다고 느낀다.


내가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간단하게 생각해본다.


글이라는 것은

필자와 독자의 생각으로 인해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그 글을 통해 내가 작가의 생각으로 들어가서

그때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공감하기도 하고,

때로는 나의 경우 다른 방법을 찾고자 노력을 하기도 한다.


마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내가 주인공의 역할이나

다른 누군가의 역할이 되어

공감을 하듯이 재미를 찾는 것을 느낀다.


이처럼 무엇이든지 그것에 빠져서 그것들의 재미를 찾는다면

쉽고 편하고 즐거운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통해 병을 키우기보다는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즐거움과 행복을 얻고 건강을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술집, 거기' 중에서 -

매거진의 이전글반대로 생각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