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캐년의 환상적인 겨울 설경을 보다.
브라이스 캐년은
그랜드 캐년, 자이언 캐년과 더불어
미국 서부의 3대 캐년으로 불리워집니다.
브라이스 캐년은
후두(hoodoo)라고 불리워지는
독특한 첨탑 모양으로 유명한 곳이죠.
브라이스 캐년은
어느 계절에 방문하더라도
늘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지만
눈이 있는 겨울 풍경은
오렌지색의 후두와 더불어
더욱 강렬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말하자면
브라이스 캐년의 겨울 풍경은
4계절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죠.
브라이스 캐년은
평균 해발 8,000ft의 고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따라서 빠르면 10월 초순,
늦어도 11월 초에는 첫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12월부터
2월까지의 겨울엔
해발이 높은 만큼 많은 눈이 내립니다.
하지만
겨울 우기인 12월 이후에
유타도 캘리포니아와 마찬가지로
겨울 가뭄이 극심해서 눈이 별로 내리지 않았죠.
브라이스 캐년 역시
겨울 가뭄의 영향으로 눈이 별로 내리지 않았습니다.
2017년 12월에는
맑은 날이 계속되어서
눈이라곤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2월 22일 밤에
브라이스 캐년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23일 아침이 되자
햇볕이 나면서 브라이스 캐년은
그 눈부시고 아름다운 설경을 한껏 보여 주었죠.
겨울에 많은 눈이 올 경우
레인보우 포인트로 가는 길은 closed 되고
선셋과 선라이즈 포인트,
인스피리에이션과 브라이스 포인트 등만 오픈됩니다.
브라이스 캐년은
위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후두(hoodoo)로 아주 유명한데,
그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토어스 해머(Thor's Hammer)입니다.
토어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천둥과 번개의 신으로 알려져 있는데
2011년에 개봉된
토르(Thor)라는 영화로 인해
일반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죠.
브라이스 캐년의 일반적인 컬러는
노란색과 오렌지색이 섞인 색상을 보입니다.
낮에 보는
브라이스 캐년의 색감은 밋밋하지만
일출이나 일몰 때는 환상적인 색감을 보여줍니다.
해가 떠오르기 전,
핑크빛과 푸른 빛이 감도는
여명의 브라이스 캐년은
브라이스 캐년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브라이스 캐년엔
아름다운 트레일이 여럿 있는데
그 가운데 나바호 트레일과
여왕의 정원길(Queen's Garden Trail)이 유명하죠.
브라이스 캐년 밑으로 내려가서
이 아름다운 트레일을 걸어보는 것은
브라이스 캐년의
속살을 보는 것과 같은
가슴 설레는 체험을 하는 것과 같죠.
브라이스 캐년의 겨울 풍경은
겨울왕국의 순백함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줍니다.
겨울에
브라이스 캐년을 방문한다면,
당신도 어쩌면
이런 환상적인 모습을
마음껏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 https://blog.naver.com/west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