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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ahn Yoon Sep 20. 2023

프레이케스톨렌

노르웨이 3대 트래킹



노르웨이를 여행하는 사람마다

원하는 여행의 목적이 다 다를테지만    

 

노르웨이 3대 트래킹은

노르웨이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꼭 경험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트래킹이다.    

  

물론 트래킹을 좋아하지 않거나

걷는 것을 귀찮아하는 사람일지라도     

노르웨이 3대 트래킹을 경험해본다는 것은 

오랫동안 인생의 기억에 남는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프레이케스톨렌은

트롤퉁가, 쉐락볼튼과 더불어

노르웨이 3대 트래킹의 하나라고 일컬어질 만큼 멋진 트레일이다.  

   

이 3대 트래킹 가운데서도

Preiskestolen이 가장 쉬운 코스인 만큼

3대 트래킹 전부를 걸어보지 못한다 하더라도

프레이케스톨렌 하나 정도는 걸어본다면 어떨까?     



프레이케스톨렌은

뤼세피요르드에서 수직으로

604m(1,982ft) 높이로 솟아있는 절벽이다.    

 

프레이케스톨렌은

상부가 평평한 형태를 지니고 있어서

설교단 바위(Pulpit Rock)라고 부르기도 한다.



프레이케스톨렌은

등산로 입구인 Hiker's Cafe에서부터

편도 4km의 거리에 있으며 왕복 약 8km의 거리이다.   

  

보통 걸음으로 걸으면

편도 1시간 30분에서 두 시간 정도 걸린다.     


빠르게 걸으면 

1시간 10분 이내에 도착하기도 하지만

급한 일이 없는 이상 굳이 일부러 빨리 올라갈 필요는 없다.      



성수기에는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는데


오전 10시 이후에 출발할 경우 

관광버스가 속속 도착하기 시작하여

수 많은 인파 때문에 트래픽이 발생할 정도이다.    

 

그래서 여유있게 다녀오려면 

트레일헤드에서 오전 9시 이전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    

  


저 멀리 

리세피요르드가 보이기 시작하면

프레이케스톨렌이 멀지 않았다는 뜻이다. 



Lysefjord는

전체 길이가 약 42km이며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은 약 422m이다.  

   

리세피요르드의 끝에

리세보튼(Lysebotn) 마을이 있으며

이곳은 쉐락볼튼 트래킹의 베이스 캠프같은 곳이다.



사실 프레이케스톨렌은

그 목적지에 다다르기기까지

끊임없이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전체 길의 약 80% 이상이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올라갈 때보다는

내려올 때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러한 돌계단 길이

등산을 자주한 사람들에게는

그리 힘든 길이 아닐지 몰라도


등산을 자주하지 않던 사람들에게는

생각보다 꽤나 힘들고 고생스러운 길이 될 수도 있다.     



원래 유명한 관광지였던 이곳은

2000년 이후에 관광객이 더욱 늘어나게 되었는데     


관광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2013년, 네팔의 세르파를 고용하여 계단을 정비했다. 

    

그런데 정비된 계단들이 신체 건장한 

북유럽 사람들에겐 적당한 높이의 계단이지만

그들보다 왜소한 동양인, 특히 키작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높이의 계단을 오르는 것이 결코 만만하지 않다.



프레이케스톨렌에 도착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곳에서 인증샷을 찍는다.     



한 번은 

프레이케스톨렌 정상에서

줄을 서서 기다린 다음에 리세피요르드를 향하여,

또 한 번은 절벽이 보이게끔 저쪽 편에서 인증샷을 찍는다.



그런데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 가운데는

간이 크다고나 할까 아니면 겁이 없다고나 할까

하여튼 절벽에 걸터 앉아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더 겁 없는 사람들은

절벽 가장자리에서 점프샷을 찍는 사람들이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가서 

프레이케스톨렌을 내려다보며 인증샷을 찍기도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까지만 올라가고 더 이상은 가려하지 않는다.    

 

아마도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체력이 더 이상 감당이 안되어서 그런지, 

혹은 더 이상 길이 보이지 않아서 올라가지 않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여기서 다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프레이케스톨렌의 반대편 절벽이 보이도록 촬영할 수 있다.



인터넷에

Preikestolen 에 대한 블로그와

이곳에 대한 사진이 그렇게도 많이 있지만      


이와같은 

사진을 보기 힘든 까닭은

바로 위와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 멀리까지 와서

저 아래서만 Preikestolen을 보고 내려간다면

나중에 좀 아깝거나 아쉬운 생각이 들지 않을까?



조금만 더 힘을 써서

조금 더 높이 올라간다면

남들은 찍지 못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노르웨이 3대 트래킹 비교 바로가기 ⇒


https://blog.naver.com/westtour/22321572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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