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는 지원동기
기본적으로 난 표현하는 걸 좋아한다.
이왕이면 특이하게 표현하고 싶다.
남들과는 다르게, 내 식대로.
그렇게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걸 좋아한다.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이리저리 짜 맞추고 고민하는 거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지치지 않는다.
오래 걸린 만큼 재밌다.
변태는 아니고.
응원단 그렇게 오래 한 것도 결국 행사, 이벤트, 문화, 콘텐츠에 대한 욕심이었지.
글 읽고 쓰는 거 좋아하는 이유도 마찬가지. 의견을 주고받는 느낌이 드니까.
하지만 논리적인 문장보다 직관적인 그림에 더 매력을 느낀다.
혼자보단 함께 일하는 쪽이 좋다고 생각하고.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게 더 다채로운 것 같다.
블랙 코미디처럼, 유머가 섞인 무거운 메시지를 만드는 거에 자신 있다.
배워본 적은 없다. 그냥 내 생각.
표현하는 일로 돈을 벌고 싶다.
남에게 도움을 주며 살고 싶다.
하지만 직접적인 방식은 부담스럽다.
나는 건조한 편이다. 개인주의자 쪽.
감정이 넘치는 걸 경계한다.
쑥스러움도 많다.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주고받는 건 부담스럽다.
그래서 ‘은근히’ 돕고 싶다.
나와 남 사이에 무언가가 있는 거리에서.
내 표현으로 누군가가 웃거나 어떤 생각을 해보는, 그 정도가 가장 좋다.
내 이야기를 듣고 나쁜 마음을 고쳐먹었으면 좋겠다.
내 콘텐츠를 보고 몰랐던 생각을 떠올리면 좋겠다. 남을 도와준다면 더 좋고.
아 저것 참 재밌네, 계속 찾게 되네. 그런 얘기 듣고 싶다.
방송 PD가 할 수 있는 일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