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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가나다 이군
Jun 04. 2023
깃발
깃발
바람에 이기지 못한 몸을 휘저으며
바람에 기댄다.
낙엽처럼 흩날리지 않고
거기에 있도록
손은 깃봉을 부여잡고
흐느적거리듯 눈물을 삼키듯
춤을 춘다.
바람이 있어 자신을 증명하듯
그 자체를 자신의 삶으로
인정한 듯
바람에 기대어 그렇게 춤을 추며
그렇게 우는 듯 웃고 있다
2002
keyword
바람
깃발
자신
가나다 이군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작은 가구 공장에서 해외 노동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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