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나무는 엄마다
낯설고 너무도 먼 땅에서
엄마는 뽕나무 열매에
마음을 재워두고 가셨나 보다
해마다 느즈막이 잎 열리고
새파란 여름에 열매 익으면
두 손 벌려 오디 따던
엄마가 늘 그 아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