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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나다 이군 Jan 30. 2019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철학을 가장하여 상식을 얘기했다.

그냥 해보는 헛소리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한 문장의 심오하고 멋들어진 진리를 찾기 위해 한 평생을 매달려 왔다. 그들은 결코 그 진리가 정제된 상식의 다른 모습이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상식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다고 받아들이는 공통 인식 이란 점에서 모호성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상식을 거론할 때 '내 상식으로 볼 때"라고 하지 '우리 상식' 이라 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누군지 정확히 모른다.


그런데 상식이 통한다는 것, 은 나의 상식을 저 사람이 받아들이고 인정해서 나처럼 된다는 뜻이 아니라 특정 이슈에 대해 나의 상식과 다른 이의 상식이 서로 건전하게 교차하고 부분적으로 일치하고 있다고 얘기하는 것이 정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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