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시대다.
유튜브를 넘어 도파민 중독을 걱정해야하는 숏폼의 전성시대 속에서 긴 호흡으로 생각을 전하는 글이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여전히 회의적이다.
그래도, 브런치는 가능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접했다. 출판사 편집자들이 매일 확인하는 곳이자, 최근 베스트셀러의 산실이라는 뉴스까지, 어찌보면 브런치는 세상 속에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을 글로써 전달하는 마지막 장소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미약한 재주이지만 긴 호흡으로 세상을 깊게 관조하여 나만의 생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사람이기에, 이곳이라면 같이, 함께 글로써 생각을 공유하고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그렇기에, 개인적인 시선으로 관찰하고 해석한 세상 속의 모습들을 담아내고자 한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바라보며 전적으로 내가 생각한 문제와 대안에 대해 표현할 것이다.
물론, 글을 올리기 전에 수많은 검증과 팩트체킹을 할테지만, 다소 부정확한 정보가 있을 수도 또 과도한 추론으로 개인적인 의견이 마음에 들지 않들 수도 있다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많은 가르침을, 또 함께 성장할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리고 싶다.
그럼,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