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취미가 있으신가요?
좋은 취미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 배드민턴
취미의 3요소(제 기준)
1. 재미의 요소: 순수한 흥미를 느껴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 것
2. 성장의 욕심 수반: 단순 반복이 아닌 더 나음을 위한 학습 혹은 노력
3. 꾸준함: 지속적으로 개인의 시간을 할애
원래 뚜렷한 취미가 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이전에는 독서나 게임 정도)
그러다 대학 시절 지인 소개를 통해 접한 배드민턴에 매료되어 제 취미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단순한 취미가 제 인생에 많은 변화를 주었고 이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좋은 취미의 장점
1. 자존감과 자신감 향상
배드민턴 게임은 한 게임당 보통 15분 내외가 소요되며, 그 안에서 수십 개의 스트록이 오갑니다.
원하는 코스에 정확한 스트록을 바탕으로 게임을 풀어나가 승리를 경험하며 성취경험을 쌓습니다.
또한 2:2 팀 스포츠인만큼 개개인의 실력은 부족해도 팀워크로 더 강한 상대를 이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의 성취경험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1+1=2가 아닌 그 이상이 될 수 있음을 경험)
반복되는 '노력하면 할 수 있다 + 함께하면 할 수 있다'의 경험은 제 안에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자존감과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2. 몰입의 경험
3시간이 마치 30분처럼 지나가며 스마트폰 한 번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적이 다들 한 번씩 있으실 것입니다. 다만 그 경우가 많지는 않죠.
하지만 저는 배드민턴을 통해 최소 주 1회 이상 위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몰입하면 잡념이 사라져 눈앞에 있는 것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고, 막혔던 생각을 환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복된 몰입 경험은 배드민턴뿐만이 아니라 다른 일을 할 때도 보다 쉽게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
덕분에 성장 그래프가 빨라지고 이를 체감할 수 있는 것은 덤입니다.
3. 건강 및 컨디션 관리
'건강이 최고다'라는 말을 아무리 많이 말해도 그 중요도가 낮지 않습니다.
보통 나이가 들면 체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아이러니하게 체감상 제 건강 상태는 지금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보통 배드민턴을 하면 3시간 가까이 운동하며, 집에서도 틈틈이 홈트를 병행 및 다른 운동(러닝, 등산등)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몸도 20대에 비해 좀 더 건강해 보입니다.
덕분에 높은 업무 강도에도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체력 저하는 느꼈어도 육체적 체력의 어려움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고 이는 곧 다양한 경험과 성장의 자양분이 되어주었습니다.
좋은 취미의 단점(?)
1. 돈이 생각보다 많이 깨짐
타 스포츠(골프, 테니스 등) 대비 돈이 많이 안 나갈 것으로 생각하지만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됩니다. (월평균 20~30만 원)
최소한의 장비만 준비되면 크게 문제없는 러닝이나 등산과 비교했을 때 부담되는 금액임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것에는 비용이 소요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미를 갖는 이유는 금액보다 얻는 가치 및 행복의 크기가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가 살아 있음을 느낀달까요...?
(단점으로 적기는 했지만 딱히 단점으로 생각하지 않는 부분�)
2. 부상의 위험 항상 존재
직접 몸을 부딪히며 몸싸움이 존재하는 스포츠(축구, 농구 등)에 비해 안전할 수는 있지만 배드민턴 또한 부상의 위험이 높은 운동입니다. 특히 발목, 무릎, 손목, 어깨와 같은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며 근력 강화만으로는 보완이 어려운 소모품과 같은 부위이기에 특히 위험합니다.
하지만 보통 부상이 일어나는 상황은 격렬한 게임보다 올바르지 않은 자세나 스텝입니다. 그렇기에 레슨으로 이를 보완하고 근력 강화 및 체력 운동을 통해 무너지지 않도록 하기에 4년 가까이해오는 현재까지 큰 부상을 당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시작은 취미였지만 이야기하다 보니 배드민턴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본질은 결국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몰입할 수 있는 무언가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또한 각자에게 맞는 취미를 찾아 각자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