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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페라떼 Aug 13. 2020

2번째 널싱홈

St Luke's Aged Care

첫번째 널싱홈에서 6개월 가량 일을했다 

아침 6시반에서 10시반까지 4시간 일하는 아주 짧은 근무시간이었다. 

근무시간은 짧지만 하는일에 있어서는 6시간에 해야 할일은 다해야 하는 아주 벅찬 근무시간이었다. 

일단 토요일 일요일 근무를 하기때문에 주말 수당이 붙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엄청 빡세게 일을 했었다. 

6개월정도 이 널싱홈에서 일을 했다. 



항상 더 좋은 알바자리를 찾아보고 있던중 더 좋은 조건의 널싱홈에 취직이 됬다. 

이 널싱홈은 일명 부자동네라고 할수 있는 Elizabeth bay에 위치하고 있고 사립 널싱홈이다. 


St Luke's aged care - Lulworth House 

처음 이 널싱홈 면접을 볼때 깜짝 놀랬다. 시설이 너무 좋아서. 무슨 호텔에 온 느낌이랄까. 


널싱홈 라운지

널싱홈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작년에 섬머힐에있는 양로원에서 받았던 오리엔테이션하고는 많이 달랐다.

아마 이곳이 규모가 더 크고 사립이라서 그런지 모든것이 준비가 잘되어있다. 

9시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해서 12시쯤 끝났다.

처음에 도착하자 마자 널싱홈 직원과 미팅룸에 앉아서 서류작성을 했다.

무슨 서류들이 그렇게 많은지 내가 오늘 내이름 사인한것만 10번이 넘는다.

난 단순히 간호보조사고 캐쥬얼 일이라서 대충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다.

먼저 계약서를 보여주고 사인을 하라고 한다. 

계약서에는 나의 이름과 직책 그리고 시작일들 모든것이 적혀 있었다.

1시간에 걸쳐 서류를 작성하고 사인을 했다. 

그리고 나서 1시간 반동안 소화기 사용과 비상시 탈출하는법, 병원에 있는 환자를 이동시키는 기계에 관한 비디오를 봤다. 


비디오를 보면서 그냥 보는것이 아니라 질문지가 있어서 질문에 대답을 해야한다. 귀찮게 시리.

비디오를 보고 나서는 양로원 건물을 안내해 주면서 이름표와 유니폼 그리고 건물 출입하는 카드를 주었다. 


오늘의 마지막 철자로 출근표(?)를 작성하고 다음주 스케쥴을 알려주었다. 

양로원 직원의 세심한 배려로 학생이라 20시간밖에 일을 못하는 나에게 주말을 위주로 해서 일주일에 

3일 20시간을 꽉채워주었다. 


사뭇 작년 널싱홈하고는 다른것 같다. 

한달동안 백조였는데 이제부터 바빠질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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