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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페라떼 Oct 03. 2020

국립공원 부쉬 워킹 Royal National Park

노동절 롱 위크엔드 시작이다

돌아오는 월요일은 뉴사우스 웨일스 노동절 공휴일이다. 

호주의 공휴일은 날짜가 정해져 있는 공휴일도 있지만 매달 첫 번째 주 월요일 그런 식으로 지정된 공휴일이 꽤 있다. 그렇게 되면 롱 위크엔드라고 해서 주말과 월요일을 해서 쉬게 된다. 

아마도 쉬는 날을 연장하기 위해서 만든 롱 위크엔드 것 같다. 

롱 위크엔드가 되면 사람들은 주말여행을 주로 가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을 갈 수 없어지자 

주로 부쉬 워킹이나 해변가에 사람이 몰린다. 


오늘 아침 8시에 집을 출발해서 남쪽으로 한 시간 반 운전해서 도착한 Royal National Park. 

어마 어마한 내쇼날 파크이다. 공원 입구도  여러 군데인데 오늘 우리가 간 곳은 Wattamolla beach

비치를 갈려고 한건 아니고 이곳에서 시작되는 부쉬 워킹을 하기 위해서이다. 


9시 반쯤 도착했는데 이미 공원에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아침부터 날씨가 한낮의 뜨거운 햇빛 같아서 비치에는 벌써부터 텐트를 치고 선탠을 하거나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부분 가족단위이거나 아니면 틴에이져들 


참 공원입장료는 차 한대당 12불.  공원 안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된다. 


오늘 우리의 일정은 Wattamolla beach에서 Eagle Rock까지 부쉬 워킹이다. 

Wattamolla에서 Eagle Rock까지 거리는 7.4km이고, 길이 잘되어있어서 왕복 3시간 정도 걸린다. 



일단 사진 몇 장을 올려봤다.  


이 돌 밑에서 햇빛을 피해 잠깐 쉬어 가는 중. 간단한 먹거리도 즐기고

길이 이런 식으로 이어져서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지만 역시 언덕을 걷는 건 어렵다. 

바로 이곳이 Eagle Rock.  독수리 머리처럼 보인다. 

어쩌면 바닷물이 이렇게 옥색일까?

이 구멍으로 물이 흘러서 바다까지 이어진다. 

다시 Wattamolla beach로 돌아오는 길

파란 바다색을 보니 마음이 더 시원해진다. 


보너스 사진: 친구네 집 고양이... 이름은 Blue Muffin Tinker Bell Young 

자꾸 긁어달라고 옆에 와서 낑낑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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