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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롤링 실로폰'

#2 아빠가 자라는 오늘들 - 19

by ㅇㅅㅅㅇ

시아에게 새로운 장난감이 생겼다. '롤링 실로폰'이다. 단순하다. 실로폰 같은데 돌리면 소리가 났다. 시아가 관심을 보였다. 마구 돌린다. 계속 소리가 났다. 신기했다. 소리가 나는 것도, 시아가 신나게 돌리는 것도 말이다. 계속 돌리고 신기해하며 까르르 소리 질렀다. 나도 덩달아 신나서 시아랑 한참을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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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장난감은 시아에게 호기심을 갖게 하고, 다양한 신체놀이를 통해 오감을 자극한다. 그리고 응용력과 탐험심을 가지도록 돕는다. 장난감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부모다. 부모와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감정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아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힌트를 발견할 수 있다. 시아와 롤링 실로폰을 가지고 놀면서 알게 된 것은 시아가 소리를 좋아하고 손놀림이 꽤 묵직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혼자 놀때보다 더 까르르 웃고 신나보였다.


'시아야 나중에 아주 나중에 알겠지만 실로폰은 실로폰채로 두드려서 연주하는 악기란다. 아빠랑 같이 연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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